
예술의전당에서 진행중이다.
체험 가격은 무려 2만원... 하지만 하기 어려운 체험이니 만큼 사람들이 방문 중...
( 난 공짜로.. =_= )
어렸을 때 이런거에 관심 좀 갖는다고 나름 장애인센터 찾아가서 수화도 배워보고 그랬지만 거기서 만난 시각장애인들은 정말 어찌 사나 싶을 정도였다... 비장애인이 조금이라도 이해가 가능할리가 없지.. =_=

참고 실제 세트는 아님.. 전혀 관계없는 전시작품... 다만 이런 느낌...
대충 이런 느낌의 짜여진 미로세트를 가이드의 소리만으로 의존해서 돌아다니게 되는데...
정말 아무것도 안보인다.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같은 상태... 그 어떤 빛 한줄기 조차 없다.
어둡다고 해서 유령 같은게 있는게 아니라...
나무나 돌, 물, 식물, 식품 등등의 일상을 시각을 제외한 모든것으로 느끼는 체험이다.
약 한시간 동안 시각이 없이도 대부분을 구분 하는것이 가능 하다는 걸 체험 할 수 있다.
가이드도 우리와 똑같이 안보이지만 10명의 사람들을 모두 안내하는 능력은 정말 안보이는게 맞나 내내 의심스러웠을 지경..
마지막 코스는 미각체험인데
한시간동안 조용하고 시각을 사용하지 않게 되니 나머지 감각이 꽤나 발달된 상태가 되는데..
그 상태에서 미각을 체험하는거다.
뭐.. 그렇다고 엄청 깊은 맛을 느낄수 있는건 아니었지만 ;;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장난으로 돈을 섞어서 냈는데 순식간에 정확하게 구분해서 거슬러줬다.
체험내내 이사람들 적외선 고글이라도 꼈나 싶었지만
가이드도 에스프레소머신에서 커피를 뽑아주는 사람도.. 진짜로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사실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에...
미리 그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진행요원들이 어둠속에서 너무나도 능숙해서 까먹어버렸다.

그분도 진작에 다녀가셨읍니다.
* 아.. 악플달릴까봐 말하면 참고로 전 "읍니다" 라고 쓸수도 있다고 생각함.. 나이 드신분들은 반평생을 이미 그렇게 배웠는데 어쩔수 없지... 왜 그렇게 쓰냐고 일일이 따지고 싶지 않음.. 다른것도 많은데 이런걸 따지기엔 너무 시시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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