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집 앞에 패밀리마트가 생겼다.
아무래도 본격적인 편의점의존 라이프가 생길까봐 의도적으로 멀리하고 있는 편인데…
지난번에 본격 소불고기도시락을 2천원에 사먹고 생수까지 받아먹고 나니
집에서 라면을 끓여먹는것 보단 도시락이 낫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 집에서 밥하기 싫으면
가끔 편의점 도시락이 생각난다.
역시 뭐든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하고 나면 봉인해제다.
오늘은 무려 제육볶음도시락을 먹겠노라 다짐하고 폐인처럼 안보이게 옷도 갈아입고 편의점에 나갔다.
( 글 처음 시작할 때 얘기했지만 정말 집 앞이다;;; )
근데 들어갔다가 제육볶음 도시락이 있는 것만 확인하고 일단 그냥 나와버렸는데
뭔가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있는 개발자스러운 아저씨가 도시락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 위에 이미지는 본인이지만 관계있음… 비슷했음… 여기는 주택가인데… 헐;;; )
나처럼 아마 집 앞에 나오더라도 나름 챙겨 입고 나온 것 같지만 그 분이 도시락을 고르는 모습에서
내 모습을 발견 할 수 밖에 없었기에;;; 일단 후퇴했다.
비슷한 부류로 보이는 두 사람이 편의점 도시락을 만지작 거리는 모습이 보기 싫다고 느껴졌달까;;;
게다가 처음 도시락을 사먹었을 때는 아무도 안 사먹던 게 오늘은 두 번째 가본거지만 도시락이 3개밖에 안 남아있더라…
왠지 슬펐다.
뭐 그랬다는 얘기…
본격 제육볶음 도시락에 제육볶음은 너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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